0203 Dry Air

from diary 2008/02/05 06:28
User image

어제 늦은 시간에 잠을 청한 탓에 일요일인 오늘 따스하고 나른한 오후 햇살이 느지막한 시간에 커튼 틈 사이로 나를 깨웠다. 눈을 뜨자마자 화창한 햇살의 나른함을 즐기기 위해 무작정 뉴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저 사람들이 그리워서였을 것이다. 왠지 뉴헤이븐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적막하다. 물론 뉴욕에 비하면 시골이지만 단지 시골이라서가 아니라 클래식한 예일대학 건물들과 거리의 학생들, 거기서 피어나는 공기가 도시 전체를 휘감은 듯하다. 여기에 온 이상 나 또한 이 뜨거운 공기 덩어리를 들이마시며 호흡하고 있지만, 너무나 건조한 나머지 숨이 막힐 지경이다. 오래간만에 만난 뉴욕은 다를 것이 없다. 일요일이라 그런 것인지 그렇게 북적였던 거리도 오늘은 침묵을 지키려 하고 있다. 아니면 휴식을 취하는 것인지.
2008/02/05 06:28 2008/02/05 06:28

Trackback Address >> http://www.ydhaus.com/trackback/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insoos 2008/02/11 01: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 없는 걸 탓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찾아나서는게 좋은게 아니겠나...

  2. ydhaus 2008/02/11 08: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숨을 쉴 구멍을 찾고있는 중이다. 어쩌겠어..ㅎ